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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가장 나쁜 기억은 지난해 포항전, 가장 행복한 기억은 인천전 해트트릭이다."
'득점왕' 주니오는 K리그 100경기와 함께, 리그 17경기만에 20골 고지에 오르는 '역대 최단기록' 새 역사를 썼다. 이전까지 최단 기록은 2014년 대전 아드리아노의 19경기 20골이었다. 지난 2일 부산전 18호골 이후 수원, 포항전에서 침묵했던 주니오가 멀티골로 부활하며, 2017년 대구에서 16경기, 2018년 울산 이적 후 첫해 32경기 지난해 35경기, 올시즌 17경기까지 100경기를 꽉 채웠다. K리그 100경기, 73골 9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 0.82개의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 직후 주니오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아시아 최고리그인 K리그 100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특별하다. 무엇보다 오늘 2골과 함께 팀의 승리에 도움이 돼서 어메이징한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골무원이라는 별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노래('골무원 합격은 주니오'라는 CM송)도 부를 줄 안다. 좋은 별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싱긋 웃었다.
1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좋은 기억? 나쁜 기억?"이라고 반문했다. "나쁜 기억은 지난해 포항과의 최종전, 그리고 가장 행복한 기억은 울산에 와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인천전"이라고 답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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