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휴가지에서 음주·폭력 사건에 휘말린 '맨유 캡틴' 해리 매과이어가 그리스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감옥행은 피할 전망이다.
맨유 주장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매과이어는 최근 그리스 휴양지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즐기다 여동생을 해하려던 알바니아인들과 음주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 폭행 , 매수 논란에 휩싸였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후 이날 첫 공판이 진행됐다.
매과이어는 동생 조, 여동생 데이지, 친구 크리스 샤먼 등 가족,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알바니아인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매과이어측은 알바니아 깡패들이 여동생의 팔에 정체불명의 주사를 놓은 직후 여동생이 기절했다고 주장했다. 체포과정에서 경찰들이 매과이어를 발로 걷어차며 "네 커리어는 이제 끝"이라고 위협했다고도 주장했다.
매과이어의 변호인단은 "매과이어는 경찰을 때린 적이 없고, 그리스의 문화를 존중한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했지만, 그리스 법정은 유죄를 선고했다. 당초 경찰 매수 혐의와 관련 최대 징역 5년형이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최악인 감옥행은 피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매과이어가 감옥행은 피했다'면서 "21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속보를 타전했다. 동생 조와 친구 샤먼은 각각 집행유예 13개월을 선고받았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