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안양(승점 20)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늘 한 골 먹고 시작한다. 하프타임 때 처음으로 질타를 했다. 선수들이 질타를 잘 받아들인 덕분에 후반에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에는 공격 자체를 측면으로 뺐다. 무기력한 공격을 했다. 후반에는 중앙으로 좁혔다가 벌리는 등 공간을 잘 이용했다. 전반에는 무조건 킥으로만 공격을 했는데, 후반에는 패스 게임을 한 게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칭찬은 다 해주고 싶다. 최호정은 정말 많이 뛰었다. 골은 황문기와 아코스티가 넣었지만, 최호정이 열심히 뛰어줬다. 닐손주니어는 선제 실점을 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줬다. 특히 칭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은 13일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첫 단추를 잘못 채운 것 같다. 선수들에게 내 실수라고 했다. 앞으로 훈련 강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