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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코로나 19로 1조원 손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09-1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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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1조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회장의 말을 인용해 손실폭이 7억 파운드(약 1조 700억원)에 달한다고 9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 19가 재확산되자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사흘간 영국에서는 8000명이 넘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영국 정부는 14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실내 및 실외 구분없이 사회적 교류를 위해 6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10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계속 적발될 경우 벌금은 최대 3200파운드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모임 금지는 학교와 직장, 코로나 19 관련 조치를 취한 결혼식 및 장례식, 팀스포츠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관심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모아졌다. EPL과 영국 정부는 10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유관중 경기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까지는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도 있었다. 그러나 제한 조치가 강화되면 이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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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스터스 회장은 "우리는 정부와 함께 이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를 끝마쳤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경기장의 4분의 1을 채우는 데 문제가 없다. 더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중 유무는 각 구단들에게도 큰 문제이다. 재정적인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 마스터스 회장은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면 재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뿐만이 아니라 축구 전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통해 지역과 나라 경제에 2000만 파운드의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우리는 7억 파운드의 손실을 봤다. 다음시즌에도 그런다면 이 숫자는 다시 반복될 것이다. 팬들이 빨리 돌아오면 올수록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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