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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우승을 원치 않으면 가야할 곳."
외질의 촌철살인 답변은 '트로피를 원치 않으면 거기 가야겠지(If I don't want to win a cup, I should go there)'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2년동안 단 한 번의 우승도 하지 못한 토트넘을 저격하는 발언에 '라이벌' 아스널 팬들은 대단히 신이 났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4000만원)을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 '아스널, 이 선수의 동상을 미리 세워줘라' '메수트 외질 1-0 토트넘' '외질이 토트넘을 디스했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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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아스널에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외질은 "떠나야 할 때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내 자신이다. 나는 2~3년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2021년 여름까지)4년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은 모든 이들에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황이 분명 힘들었지만 나는 아스널을 사랑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사랑하고,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이 클럽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런던을 사랑한다. 이곳은 내게 집이다"라며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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