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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행의 대행' 박혁순 코치 "팬들에게 죄송하다"[현장인터뷰]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26 16:17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에 1대3으로 패한 FC서울 박주영이 아쉬워 하고 있다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6/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FC서울 박혁순 감독 대행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6/

[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행의 대행'을 맡게 된 FC서울 박혁순 코치가 슈퍼매치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사과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1라운드에서 1대3 패했다.

박 대행은 경기 후 "좋은 결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경기 이틀 전 김호영 대행이 갑작스럽게 사퇴하는 변수를 맞았다. 그래서 올시즌 3번째 슈퍼매치에는 '3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박 대행은 "이틀 전까지 전임 김호영 대행이 전술, 전략적으로 준비를 했다. 모든 부분들이 (김 대행이)계획한 대로 진행했다. 변수가 생긴 부분은 김남춘이 전반에 부상을 당하고 이른 시간 실점을 하면서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선 "갑작스럽게 일들이 벌어졌다. 제가 뭐라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 중심으로 많은 미팅을 통해서 이 위기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지난 경기는 어쩔 수 없고 다음 경기 수습해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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