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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임 4경기만에 5년 묵은 슈퍼매치 징크스를 씻어낸 박건하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박 감독은 9월 초 위기에 빠진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레전드로서 구단의 위기를 못 본 체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처음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이 열심히는 뛰었지만, 원팀이 되어 자신감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뭉쳐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재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에 타가트의 해트트릭이 터진 점, 핵심 센터백 헨리가 부상에서곧 돌아올 예정이라는 점이 남은 4경기를 치르는 데 큰 힘이 돼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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