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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 악문 동생들, 이유 있는 욕심.
'형제대결'을 앞둔 동생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오세훈은 8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들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승리하고 싶기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선수라면 승리가 목적일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조규성 역시 "당연히 승리하기 위해 경기하는 것이다. 패하기 위해 뛰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U-23 대표팀 선수들은 내년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올림픽은 운동 선수 모두가 꿈꾸는 무대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도쿄행 티켓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아직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포지션이 있다. 굴곡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도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U-23 대표팀 선수들은 A대표팀 문을 두드린다. 오세훈은 "U-23 대표팀은 A대표팀에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잘 성장한다면 꼭 A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될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조규성 역시 "계속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A대표팀에서 불러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골을 넣고 A대표팀에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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