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몇주 전 '머지 사이드 더비'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이어진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던 픽포드는 7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픽포드가 공중볼을 잡으려다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땅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을 맨유 주장 해리 맥과이어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할 때, 픽포드가 재빠르게 공이 있는 방향으로 왼발을 크게 휘둘렀다. 이때 픽포드의 무릎이 맥과이어의 복부 부근을 강타한 것으로 보였다. 맥과이어는 슈팅 이후 잔디 위로 쓰러졌다. 바로 앞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활용해 상황을 다시 살폈으나, 결론은 '노 파울'이었다. 맥과이어의 발을 떠난 공은 윗그물에 얹혔다.
|
|
|
|
|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픽포드는 비싼 수비수 전문 킬러인가" "픽포드는 EPL이 UFC인 줄 아나봐" "어떻게 이게 페널티가 아닐 수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에버턴은 전반 19분 베르나르드의 선제골을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전반에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딘손 카바니에게 맨유 데뷔골을 선물하며 1대3 완패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에버턴은 내려 3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