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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등극 가능, 언어의 마술사 무리뉴 "달에 착륙 시킨 것, 두어 번의 승리 아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10:11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를 달에 착륙 시킨 것은 두어 번의 승리가 아니다."

1위 등극까지 노릴 수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말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7경기에서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9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토트넘은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토트넘이 웨스트 브로미치를 제압, 반대로 리버풀이 맨시티에 패하면 1위에 랭크되는 것.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1위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자아도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올 시즌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언어의 마술사'답게 비유로 입을 뗐다. 그는 "나는 수 년 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를 달에 착륙 시킨 것은 두어 번의 승리가 아니다. 반대로 나를 지옥으로 떨어뜨린 것도 두어 번의 패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균형에 관한 것이다. 개선점을 찾고,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보는 것이다. 나는 EPL에서 승점 2~3점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는 해서는 안 될 실수로 점수를 잃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내 예상보다 점수를 많이 잃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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