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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어떤 의미일까.
호날두는 왜 그럴까.
일단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개적으로 퇴짜를 맞았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데려왔을 슌 이적료는 1억 파운드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절반 가격인 5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에 이적을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칼 같이 거절했다. 현지매체에서는 '호날두를 데려오느니 음바페에 집중하겠다'는 굴욕적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재정적 부담감 때문에 호날두의 이적이 필요하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 적기다. 그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에는 별다른 미련이 없다.
PSG가 반응했고, 맨유 역시 관심이 있다. 이 상황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행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즉, 호날두는 에이전트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명문클럽의 러브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이적 확률을 최대한 높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문제는 이탈리아의 세금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아스지는 '호날두가 처한 현실적 문제는 이탈리아의 세금이다. 10만 유로 당 세금이 부과되고, 선수들이 이적을 원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된다(The problem facing Cristiano is that anywhere he goes, he won't find a tax system like in Italy, which has seen a number of players relocate to the country, as income generated abroad is taxed at a flat rate of 100,000 euros)'고 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과도한 연봉, 호날두는 이탈리아의 과도한 세금에 의한 손익계산서가 서로 일치한다. 호날두의 이적 확률이 올라가는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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