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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전통의 명가 삼성생명이 선수단 개편을 통해 리모델링에 나선다.
해마다 이 맘때는 선수 인·아웃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선수 이동의 계절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인수 후 처음으로 맞은 선수 보강 시장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우선 눈에 띄는 신입 거물은 최연소 국가대표로 미래의 여자단식 최강으로 꼽히는 안세영이다. 현재 광주체고에 재학 중인 안세영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실업 무대로 진출해 삼성생명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안세영 뿐 아니라 이소율(수원 영덕고)과 김혜정(MG새마을금고)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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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은 한때 대표팀에서 공희용과 함께 여자복식 선수로 뛰었고 실업 무대에서도 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조를 이뤄 전국대회 우승을 여러차례 차지한 복식 유망주다.
삼성생명은 새 얼굴을 영입하는 만큼 이별의 아쉬움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남자 선수의 경우 플레잉코치로 뛰었던 노예욱과 김기정 전봉찬이 삼성생명을 떠난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하나 채유정이 작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차기 행선지도 정해졌다. 김기정은 당진시청으로 이적한다. 당진시청에는 국가대표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유연성이 뛰고 있다.
김기정은 2018년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은퇴한 뒤 이용대(요넥스)와 함께 남자복식을 결성해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서 출전하기도 했다.
김하나는 전북은행에 입단한다. 김하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복식, 2016년 리우올림픽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간판 복식 선수로 활약하다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서승재(삼성생명)와 함께 국가대표 혼합복식에서 활약중인 채유정은 인천국제공항 입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유정은 서승재와의 혼합복식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6위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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