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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방심하지 않겠다.(설기현 경남 감독)", "우리에게는 12명의 공격수가 있다.(조민국 대전 감독대행)"
설 감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올 시즌 대전과 경기를 보면, 경기력도, 결과도 모두 좋았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대전을 어렵게 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전에 특히 강했던 '경남의 에이스' 백성동은 "대전과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 이번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드레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변수다. 13골을 넣으며 대전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안드레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다. 설 감독은 "대전의 강점은 외국인 선수다. 때문에 안드레의 부재는 우리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경기는 한 선수로 인해 결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결국 팀이 중요하다. 안드레가 있고 없고를 떠나 방심하지 않고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고민이 큰 조 대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을 빗댔다. 그는 "우리에게는 아직 12명의 공격수가 있다. 바이오, 에디뉴, 김승섭도 있다. 컨디션만 잘 회복한다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고 했다. 안양, 경남전에 이어 이번 준플레이오프까지 8일 사이 3경기를 치르는 조 대행은 여러차례 컨디션 회복을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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