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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19년 K리그1 득점왕 출신 아담 타가트(27·수원 삼성)가 올겨울 빅버드를 떠날까.
매체에 따르면 세레소 관계자는 '영입 후보 중 하나'라며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타가트는 2019년 K리그 입성 첫 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를 밑돌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골을 낚았다.
모기업의 정책에 따라 매년 구단 운영비가 줄어들고 있는 수원은 지난해부터 '이적료만 맞으면 타가트를 보낼 수 있다'는 스탠스를 취했다. 전임 이임생 감독은 공개적으로 구단의 빚 탕감을 위해 타가트를 이적시켜야 할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을 낳기도 했다.
지난 9월 팀 지휘봉을 잡은 레전드 출신 수원 박건하 감독은 ACL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인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타가트가 이적한다는 호주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현재 구단과 이야기하는 중으로, 대회가 끝난 뒤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당시 "해외 구단에서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 밝혔다.
타가트는 근 1년 전인 2019년 12월에도 J리그 팀들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 타가트와 수원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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