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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아스널이 1위 토트넘을 이기기 위한 단 한 가지 조건은 자신감."
조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10라운드까지 리그 1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중이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리그 14위 (승점 13) 리그 초반 최악의 성적 속에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투톱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리그 10경기에서 16골 11도움을 합작하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주포 오바메양이 2골에 그치는 골 가뭄속에 허덕이고 있다. 맨유에게 1대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무승이다. 직전 울버햄턴전에서도 1대2로 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북런던 더비' 원정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
"자신감 없이 간다면 아스널은 아주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맨유전 1대0 승리에서 봤듯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주문했다.
시먼은 그러나 아르테타 부임 당시의 의심은 완전히 떨쳤다고 믿음을 전했다. "전체적으로 아르테타는 인상적이었다. 처음 아스널과 사인했을 때 나는 큰 위험을 떠안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의 첫 감독 지휘봉이었고, 큰자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 에메리 감독 이후 이보다 더 좋은 감독은 없다. 아르테타가 힘든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나는 비에이라 감독이 더 좋은 선택일 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테타의 첫 미디어 인터뷰 이후 나는 정말 큰 감명을 받았고, 이후 나는 그가 아스널 팀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을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이사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가야할 필요가 있다"며 고언도 잊지 않았다.
시먼은 아스널에게 자신감을 거듭 요구했다. "울버햄턴전에서 아스널은 여전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올 시즌 아스널의 현실적인 목표를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시먼은 현실을 직시했다. "현재 시점에서 아스널의 분위기를 볼 때 톱4는 그들에게 리그 우승과도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팀 전체가 계혹해서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톱4 안에만 들어도 아스널에게 아주 훌륭한 시즌일 것같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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