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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스페인에 그라나다가 있었다면, 올시즌 초반 최고의 돌풍팀은 카디스다.
이에 따라 카디스는 20개팀 체제에서 전반기 동안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모두 꺾은 첫 번째 승격팀으로 등극했다.
5승 3무 4패 승점 18점으로 유럽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로 올라섰다. 참고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0점, 바르셀로나(승점 14점)는 카디스보다 낮은 7위다.
카디스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바로 칸델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문전 앞에서 밀어넣었다.
페드로 기라도의 자책골로 1-1 동점이 된 후반 18분 '레알 마드리드 출신' 알바로 네그레도가 상대 수비진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꽂았다.
카디스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1991년 이후 29년만이고, 마지막 패배 당시 로날드 쿠만 현 감독이 바르셀로나 수비수로 뛰었다.
카디스가 라리가 홈경기에서 승리한 건 2006년 말라가전(5대0) 이후 14년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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