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페르난데스 역할 하고 싶은 포그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08 07:36


사진=영국 언론 메트로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폴 포그바는 맨유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8일(한국시각) '포그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할을 원한다. 그렇기에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를 대표하는 스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불화설, 이적설, 부상 등으로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유 탈출에 마음을 굳힌 모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등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됐다. 변화가 생겼다. 페르난데스의 합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페르난데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윤활류 역할을 했다. 팀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도 올랐다. 포그바는 페르난데스와의 호흡을 기대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역설적이게도 포그바에게 페르난데스는 명과 암이다. 메트로는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의 미드필더 역할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맨유 생활이 끝났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복귀하거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원한다. 이 모든 것은 솔샤르 감독의 전술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선발로 출격하더라도 수비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플레이메이커는 페르난데스가 맡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올라는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더 이상 그가 원하는대로 표현할 수 없다. 팀을 바꾸고, 그를 둘러싼 공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