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듀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맞대결을 꿈꾼다.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궈안은 올 시즌 ACL에서 6승1무를 거뒀다. 만만한 팀이 아니다. 골잡이 바캄부가 대회에 불참했지만, 브라질 대표 출신 헤나투 아우구스토와 중국슈퍼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알란 등 한 방 능력을 지닌 외인을 보유했다.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진은 지난 7경기에서 단 4골만을 내줬다. 울산이 올 시즌 맞대결한 팀 중 가히 최상위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예선을 통해 봤을 때 베이징은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좋은 팀과 승부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과 수원이 8강 관문을 통과하면 13일 오후 7시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준결승전에서 '코리언 더비'가 성사된다는 건 최소 한 팀이 최종 결승전에 오른다는 얘기가 된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해 있다. 결승전은 19일 펼쳐진다. K리그 팀이 결승에 오른 건 2016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전북 현대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우승했다.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린다. 수원은 2002년 이후 18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