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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또 실점, 전설 GK 체흐 복귀전 '악몽 될뻔한 최악의 스타트'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5 11:00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설' 페트르 체흐(첼시)가 돌아왔다.

체흐는 15일(한국시각) 첼시 23세 이하(U-23)팀과 토트넘 U-23팀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9년 5월 은퇴 후 1년7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것이다.

체흐는 첼시의 '전설'이다. 그는 2004년부터 10년 넘게 첼시의 뒷문을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은퇴 후 첼시에서 테크티컬 디렉터로 활동하던 체흐는 최근 깜짝 복귀를 결정했다. 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체흐를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첼시의 전설 체흐가 돌아왔다. 그는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 공포의 스타트였다.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돌아온 체흐. 정식전은 아니지만 U-23 무대를 밟았다. 만만치 않은 복귀전이었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상대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16세 데인 스칼렛에게 득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전설은 전설이었다. 그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토트넘을 막아냈다. 첼시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선배 복귀전'에 3대2 승리를 안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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