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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정을 빼는 게 쉽지 않아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최하위에 머물렀던 이랜드는 2020년 반전을 약속했다. 정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정 감독은 무한 경쟁을 통해 선수단을 성장시켰다. 선수들을 짓누르던 패배의식도 싹 도려냈다. 여기에 전력분석팀과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제도를 도입해 데이터 축구를 접목했다.
초반에는 주춤했다. 이랜드는 4전5기 끝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분위기를 탄 이랜드는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차근차근 승점을 쌓았다. 시즌 막판에는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랜드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경기에서 11승6무10패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과 나란히 승점 3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PO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랜드는 21일부터 청평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내년 1월 4∼29일 전남 목포, 2월 1∼26일에는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정 감독의 시계는 벌써 2021년을 향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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