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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수 출신 전문가들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스터 시티전 패배 원흉으로 서지 오리에를 지목했다.
토트넘 라이트백 오리에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자기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웨슬리 포파나에게 파울을 범했다. 오리에가 포파나의 등을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통해 드러났다. 제이미 바디에게 페널티로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4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0대2 패배했다. 한때 선두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빅4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진행자인 데이브 존스가 '그때 오리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묻자 "생각이란 걸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는 과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아마존 다큐멘터리에서 오리에에 대해 한 말을 가져왔다. 무리뉴 감독은 카메라에 대고 "오리에, 나는 마크맨으로서 너를 신뢰하지 않는다. 너는 VAR을 통해 빌어먹을 페널티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반 19분 오리에를 빼버린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오리에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실점 전까지 다른 선수들도 다른 지역에서 실수를 했다. 특정 선수를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감쌌다.
오리에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총 4차례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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