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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때는 심리치료 그런 거 없었어.'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수 시절인 지난 1996년 대표팀 경기에서 승부차기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난 뒤 충격 때문에 심리치료사를 원했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 1996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준결승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국 이로 인해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당시에 적절한 심리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날 집에 왔을 때 가족 말고 누구도 만날 수 없었다"면서 "암울한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 몰라서 두렵고 불안했다"며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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