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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걸로 끝이다."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철없는 실수를 저지른 수비수 벤자민 멘디를 감쌌다.
안그래도 코로나19로 상황이 어지러운 가운데, 멘디는 철 없이 지인들과 파티를 벌였다. 처음에는 부인하다, 증거가 나오자 더 이상 변명을 하지 못했다. 맨시티 구단은 곧바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멘디를 감쌌다. 그는 "멘디는 우리 그룹의 일원이고,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건 아니다. 그는 규칙을 어겼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기 전,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판단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축구 선수들도 세상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책임감을 가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높은 인기의 축구 선수들이 사회적 롤모델로서 더 높은 기준을 지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가 다른 점은 우리 일을 한다는 것 뿐이다. 인터뷰에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게 전부다. 나는 축구 선수들이 의사, 건축가, 선생님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안흔다. 멘디가 큰 실수를 했다는 걸 알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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