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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성적 부진으로 허덕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충격 요법을 시행했다. 우승과 점점 멀어지면서 인내심이 바닥난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착실히 쌓아 온 램파드 감독은 2019년 드디어 친정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은 리그 4위였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인 2020~2021시즌에 부진했다. 특히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2억5000만파운드(약 3770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사용하며 최고 스타들을 끌어모았다. 우승해달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이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첼시는 19라운드까지 9위로 쳐졌다. 시즌 초반 선두경쟁을 펼치다 최근 8경기에서 2승1무5패로 부진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자 구단주가 과감히 경질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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