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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력은 분명히 대구가 좋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대구는 이번 시즌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팀에 이용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주축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해 당장 전력 공백이 생겼다. 당장 류재문(전북 현대) 김선민(서울 이랜드) 등이 빠져나간 중원에서 이용래가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또 팀 최고참으로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플레잉 코치 역할도 필요하다.
이용래는 경남 남해 캠프에서 후배들과 함께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용래는 새 팀 대구 적응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 어린 후배들이 모두 착하다. 옆에서 잘 도와준다. 그래서 금방 적응을 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용래는 대구에 오기 전 치앙라이에서 3년을 뛰었다. 누구보다 치앙라이를 잘 알고 있다. 이용래는 대구의 상대가 될 치앙라이에 대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대구가 좋다. 경기는 우리가 지배를 할 것이다. 하지만 상대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 치앙라이는 최근 우승도 많이 했고, 태국 국가대표 선수가 4~5명 있을 정도로 좋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이용래는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고 직접 치앙라이를 상대할 가능성도 높다. 이용래는 이에 대해 "좋은 추억이 많다. 정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면, 대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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