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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첼시에 졌다.
첼시는 3-4-2-1 전형이었다. 멘디가 골문을 지켰다. 뤼디거와 티아고 실바, 아즈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알론소와 코바치치, 조르지뉴, 제임스가 섰다. 마운트와 허드슨-오도이가 공격 2선을 구축했고 베르너가 원톱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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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이었다. 다이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베르너에게 파울을 범했다. 다리를 차버렸다. 항의의 여지가 없는 반칙이었다. 페널티킥. 조르지뉴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1-0이 됐다.
토트넘은 조급해졌다. 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패스가 아쉬었다. 오히려 계속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 와중에 첼시는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크리스텐센이 대신 들어왔다. 첼시는 선수 교체 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쐐기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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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토트넘은 답답했다. 허리에서부터 첼시에게 압받을 당했다. 전진 패스가 전혀 나가지 못했다. 3선에서 크게 볼을 때리는 족족 첼시에게 소유권만 넘겨줄 뿐이었다.
첼시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추가골을 만드려고 했다. 후반 14분 마운트이 스루패스에 이어 베르너가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벗어났다. 16분에는 토트넘의 수비 실수를 기회삼았다.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첼시는 후반 19분 허드슨-오도이를 빼고 풀리식을 넣었다. 전방 압박을 계속 펼치며 토트넘의 숨통을 조였다. 21분 풀리식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베르흐베인과 은돔벨레를 불러들였다. 루카스와 라멜라를 넣었다. 허리에서 빌드업을 강화하려했다. 그러나 한 번 내준 주도권을 가지고 오기는 쉽지 않았다. 첼시는 단단했고, 역습은 날카로웠다. 토트넘은 볼만 돌릴 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었다. 그제서야 토트넘은 조금씩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무기력했다. 결국 토트넘은 패배했다. 첼시는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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