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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1시즌을 준비 중인 수원 삼성 훈련장 분위기가 두 외인의 존재로 바뀌었다.
수원 프런트는 영어가 익숙지 않은 제리치의 원활한 인터뷰를 위해 세르비아어가 되는 통역을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코치진은 제리치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느라 바쁘다. 김건희 한석희와 같은 기존 공격수들은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제리치 한 명을 영입했을 뿐인데, 팀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날 훈련 중에는 또 다른 외인 안토니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리치와 같은 시원시원한 슈팅이 아닌, 달라진 외모 때문이다. 2019년 수원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난해까지 다소 후덕한 느낌을 줬던 안토니스는 얼핏 봐도 몸이 날렵해졌다. 수원 관계자는 "날씬해졌다. 올해 절치부심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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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에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도 합류했다. 한석희와 정상빈이다. 최성근 장호익 손호준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비시즌 종아리 부위의 수술을 받은 수비수 헨리는 훈련장을 찾아 재활 훈련에 임했다. 수원이 영입한 또 다른 외인 공격수 니콜라오의 합류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수원은 13일과 18일 K리그 클럽인 전남, 안양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거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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