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함께 하지 못하는 동료를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였다.
이유가 있었다. 무고사의 아버지가 25일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무고사의 아버지는 간암 말기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무고사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 몬테네그로를 다녀왔지만, 더이상 손쓸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무고사는 귀국 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선수단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은 무고사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동료를 위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왼쪽 팔에 근조 표시를 붙이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