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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킬러 SON' 이겨야사는 토트넘,번리전 앞두고 손흥민 집중조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1-02-28 21:05


출처=토트넘 SNS

위기의 토트넘이 번리전을 앞두고 '번리전 영웅' 손흥민을 조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5위 번리(승점 28)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강했다. 번리를 상대로 총 8경기에서 3골1도움, 6승1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수비진을 추풍낙엽처럼 줄줄이 쓰러뜨리며 70m 폭풍질주 끝에 골망을 흔든, 만화같은 원더골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이 골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골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27일 6라운드 번리 원정에서도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건네준 감각적인 패스를 헤딩으로 받아넣는 짜릿한 결승포로 1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이 리그 8호골, 케인이 리그 8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고의 순간이었다. 최근 번리와의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이날 번리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위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치며 리그 9위(승점 36)를 전전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혹사 논란속에 웨스트브로미치전 골 이후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의 부활이 곧 토트넘의 부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볼프스베르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모처럼 90분간 꿀맛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재정비했다.


출처=토트넘 SNS
토트넘 공식 SNS는 번리전을 앞둔 이날 오전부터 케인의 도움에 이은 손흥민의 번리전 골 장면, 해리 케인의 도움 장면 등을 잇달아 올리며 '번리 킬러' 손흥민의 활약에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장한 표정의 손흥민을 메인 사진으로 내세운 후 '제자리로 돌아오자(Let's get back on track)'이라는 결의에 찬 한줄을 써넣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 13골 6도움, 전경기를 통틀어 18골 13도움으로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최다, '커리어 하이'(종전 18골 12도움, 30공격포인트) 기록을 썼다. 리그 최다골 기록은 2016~2017시즌의 14골이다.

번리전 3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을 빚어낼 수 있을지 토트넘 팬들의 간절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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