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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하지만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6.2점의 평범한 평점이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헤타페 전에서 좋지 않았다. 많은 킥 찬스가 있었지만, 편안하지 않았고, 슈팅 시도에서 좋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단, '발렌시아는 미래를 봐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강인의 재능이 필요하다. (이강인과 같은) 그는 정규 선발이 아니었다. 이강인과 같은 기술자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에게 자신감을 줄 시간'이라고 했다.
실제, 발렌시아 중원에서 이강인과 같은 역할을 할 선수는 많지 않다. 공간을 창출하고, 탈압박을 통해 창조적 골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이강인의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몸싸움, 수비력에서 불안정한 게 사실이다.
발렌시아는 리그 14위(6승9무10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단, 리그에서 21골을 기록 중인데, 에이바르(20골) 데포르티보(21골) 등 약체들과 비슷한 허약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즉, 발렌시아가 반등을 위해서,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는 이강인의 재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강인에게 꾸준한 출전기회로 자신감을 부여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과 궤를 같이 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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