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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 들어갈 것 같았다."
승리의 중심에는 구스타보가 있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구스타보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반격을 노린 김 감독의 승부수였다. 카드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구스타보는 혼자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구스타보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상대 골키퍼에게 다가갔다. 그는 "끝난 뒤 상대 골키퍼에게 얘기를 했다. 그가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했다. 다만, 작은 실수가 있었다. 이것이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스타보는 "공격진에 김승대와 일류첸코가 합류해 기쁘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게 돼 행복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원팀이라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된다기보다는 누가 들어가든 더 잘하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이 있다. 올해 세 경기를 치렀다.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앞선 수비, 공간에서 빠지는 것, 키핑 등에서 더 좋아져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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