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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가 특급 신예의 빠른 프로 적응에 웃고 있다. 주인공은 2002년생 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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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이 주력 공격수로 거듭난 올해, 특급신예의 바통은 엄지성에게 전달됐다. 금호고 시절 같은 성씨로 인해 '엄원상 동생이냐'는 얘기를 자주 들었던 엄지성이 프로의 문을 열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광주 출신(*나상호는 담양)이고, 신장이 1m70대 초반(엄지성 1m74, 나상호 1m73, 엄원상 1m71)이다. 발이 빠른 측면 공격수인데,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 엄원상은 시즌 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광주 관계자는 여기에 "세 선수 모두 성격이 착하다"는 설명을 보탰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대구전을 마치고 엄지성에 대해 "스피드, 돌파능력, 기술을 갖췄다. 저는 엄지성을 22세카드가 아닌 정상적인 전력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표했다. '엄두펀치'는 올시즌 광주가 미는 '무기'다. 두 선수가 나란히 22세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다. 오는 17일 상암에서 열릴 FC 서울과 광주전에선 나상호 엄원상 엄지성 등 금호고 출신들의 '미니 동창회'가 예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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