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원한 축구천재' 박주영(36·FC서울)의 축구 시계는 현재 진행형이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빼어난 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의 이름 앞에는 '축구 천재', '한국 축구의 미래' 등 온갖 화려한 수식어가 붙었다. 단순 기대가 아니었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 입단 뒤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그는 입단 첫 해 K리그엣어만 30경기에 나서 18골-4도움을 기록했다. 신인왕 역시 그의 몫이었다. 박주영은 2008년 여름까지 4시즌 동안 91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박주영은 이후 AS모나코, 아스널, 셀타비고, 왓포드, 알샤밥 등에서 뛰었다. 해외 생활을 마친 박주영은 2015년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만 총 265경기를 뛰며 76득점 2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6년에는 전북 현대와의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생애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과 1년 재계약한 박주영은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장에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박주영의 축구 시계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박주영의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은 구단 역사상 5번째 기록이다. 지금까지 서울 통산 공식 최다 경기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고요한(412경기)이다. 데얀(330경기), 아디(305경기), 윤상철(303경기)이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를 넘어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