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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년만에 한일 A매치 친선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일본 대표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소속팀 파르티잔에서 좋은 득점 감각을 보이는 아사노 타쿠마가 4-2-3-1 전술의 최전방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스햄튼)와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후루하시 쿄고(고베) 이토 준야(헹크) 등과 2선을 맡는다. 카마다는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9도움을 기록한 찬스 메이커다.
중원은 '젊은 엔도'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선에 기술 좋은 선수가 대거 배치됐지만, 모리야스 축구의 핵심인 하라구치와 시바사키가 나설 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하게 압박할 경우 특유의 패스 축구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사사키 쇼(산프레체)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 마츠바라 켄(요코하마) 곤다 슈이치(시미즈)가 수비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센터백 듀오는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풀백은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꾸려져 이동준(울산) 나상호(서울) 등 발 빠른 윙어를 보유한 한국의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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