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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거인이자 숙명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전쟁에 돌입했다. 이 전쟁에서 지는 쪽은 자존심을 크게 구길 뿐만 아니라, 미래 전력의 약화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두 구단이 맞붙은 이유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17세 천재 윙어 파비오 블랑코 때문이다. 블랑코를 영입하려고 두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
블랑코의 재능은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주목을 받아왔다. 스페인 축구의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계속 관계를 이어오려 노력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관계를 맺어놨고, 레알도 수 년간 면밀히 관찰해왔다. 때문에 영입 경쟁은 곧 두 구단의 자존심 대결인 셈이다. 블랑코를 탐내는 팀은 레알과 바르샤 뿐만 아니다. 맨유와 맨시티, 첼시 등 EPL 구단에 AC밀란과 유벤투스, 게다가 분데스리가 구단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블랑코가 여름 이후 어느 팀 소속이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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