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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48)이 지난달, 브라질 클럽 크루제이루로부터 밀린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부채를 해결하지 않으면 선수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따른 조치다. '글로부에스포르테'는 '크루제이루가 이번 건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징계를 피했다'고 적었다.
벤투 감독은 2016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크루제이루 사령탑으로 부임해 3개월 남짓 지휘했다. 17경기에서 6승 3무 8패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구단과 갈라섰다.
애초 60만 헤알(약 1억2023만원)이던 빚이 이자 등이 붙어 70만 헤알이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크루제이루 구단은 지난해 12월 벤투 감독이 크루제이루를 이끌던 당시 코치진이었던 페드로 페레이라, 히카르두 페레스, 세르지우 코스타, 비토르 실베스트레 등에 대한 10만 헤알(약 2004만원)의 잔여 임금도 값았다. 이 중 코스타(수석) 페레이라(피지컬), 실베스트레(GK) 코치는 현 벤투 사단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출신인 벤투 감독은 은퇴 후 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갈 대표팀,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충칭 리판(중국) 등을 거쳐 2018년 한국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선수 선발과 전술 등에서 문제를 드러낸 끝에 0대3 참패하며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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