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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살림꾼 손흥민이 약 3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몸놀림이 다소 둔했다. 토트넘도 마지막 5분여를 견디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무리하게 손흥민을 기용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일단 휴식을 줬다.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투톱으로 나왔다.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 델리 알리 등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2-1로 마쳤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뒤늦게 집중력을 되살렸다. 에이스 케인이 맹활약했다. 뉴캐슬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18분에는 드와이트 게일이 박스 안에서 완전히 오픈된 채 헤더슛을 날렸다. 토트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팀을 구했다. 헤더슛을 막은 뒤 이어진 세컨드 슛까지 막았다. 1골을 넣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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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되찾은 토트넘은 후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무리뉴 감독은 아껴뒀던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비니시우스를 빼고 손흥민을 케인과 투톱으로 세웠다. 손흥민은 건강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날카롭지는 못했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첫 프리킥을 시도했다. 후반 30분에는 박스 안으로 순간 스피드를 이용해 침투했다. 스피드는 여전했다. 케인과 계속 득점 찬스를 만들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정이 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뉴캐슬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조 윌록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베일 카드까지 꺼냈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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