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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만약, 리오넬 메시가 올시즌을 끝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오는 10일(현지시간)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전이 그의 경력 마지막 엘클라시코로 남는다.
현지 관심은 지대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팀 사령탑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메시의 마지막 엘클라시코' 관련 질문이 날아들 정도.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메시의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될 것인가?'란 제목의 영상에서 '메시가 이날 라스트 댄스를 출지'에 주목했다. 각종 기록도 소개했다.
메시는 이미 엘클라시코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현재 26골로, 공동 2위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18골) 등 두 명의 레알 전설을 따돌렸다.
엘클라시코의 '살아있는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레알이 엘클라시코에서 무너진 경기에는 어김없이 메시가 있었다.
공교롭게 메시는 라이벌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2018년 여름 이후 동기부여가 떨어진 탓인지 엘클라시코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레알의 임시 홈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방문한다.
지단의 기자회견으로 돌아와, 선수-코치-감독으로 엘클라시코를 경험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길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메시가 남는 게 라리가에도 좋다"고 했다.
지단 감독은 그러면서 메시와 마찬가지로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라모스 역시 팀에 남아 앞으로도 엘클라시코를 대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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