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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9·토트넘)이 맨유전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 진기록 하나를 달성했다.
이는 올시즌 왼발로 기록한 5호골. 오른발로 8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로써 양발로 각각 5골 이상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양발로 최소 5골씩 만든 건 2015년 토트넘 입단 이래 이번이 4번째 시즌이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최다 시즌 타이라고 통계업체 '옵타'는 설명했다.
지난시즌에는 오른발로 6골을 낚았으나, 왼발로는 5골에서 한 골 모자란 4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통틀어 190경기에 출전 67골을 기록했는데, 오른발로 37골, 왼발로 26골을 각각 기록했다.
토트넘 옛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잘 쓴다. 그냥 퀄리티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함부르크 동료였던 마르셀 얀센은 최근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처럼 양발을 그렇게 잘 쓰는 선수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부친 손웅정씨와 유년시절부터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양발 키커로 거듭났다.
리그 14골로 득점순위 공동 4위에 오른 손흥민은 남은 7경기에서 1골 이상을 넣을 경우 단일시즌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수립한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3으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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