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러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셔서 조편성이 잘된 것같다."
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한국 축구를 위해 일했던 홍 감독은 절체절명의 승부를 앞두고도 올림픽대표팀을 향한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축구 조 추첨 결과 들으셨는지, 온두라스 루마니아 뉴질랜드 3팀과 한조가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올림픽대표팀 감독 출신으로서 응원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반색했다.
홍 감독은
"여러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셔서 조편성이 잘된 것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상대 전력을 잘은 모르지만 여러분들이 이렇게 뽑혔으면 좋겠다고 한 대로 잘 뽑힌 것같다"고 평가했다. "저는 우리 김학범 감독님의 올림픽대표팀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며 김학범 감독을 깍듯이 예우한 후 진심을 다해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도쿄올림픽은 우리로선 환경적인 요인이 불리할 게 하나도 없다. 가까운 곳에서 치러지고 7월이면 날씨가 습한데 우리는 현지적응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어제 외신을 보니 대한민국의 남자축구 금메달을 예상했더라. 저도 우리 남자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축구는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종목인데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