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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토트넘)이 노란 유니폼을 입은 팀에만 강한 건 아니다. 붉은색 계통의 유니폼을 입은 팀, 예컨대 사우스햄튼(쏘튼)에도 꾸준히 아픔을 선물하고 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2017~2018시즌 왓포드를 상대로 5골을 넣는 뒤 한 선수가 단일시즌 특정팀을 상대로 기록한 최다골이다. '옵타'는 한 단어 평으로 'Thorn'(가시, 고통을 주는 것)를 골랐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사우스햄튼을 비롯해 맨유(3), 웨스트햄(1), 번리(1), 맨시티(1), 아스널(1), 리버풀(1), 리즈(1), 웨스트브롬(1) 등 9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5분 뒤 침착하게 페널티로 득점하며 경질된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자리에 앉은 '29세 사령탑'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데뷔승을 선물했다.
또한 리그 15호골로 단일시즌 개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6~2017시즌 기록한 14골이었다.
토트넘은 33경기에서 15승 8무 10패 승점 53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53점·32경기)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6위를 탈환했다. 마찬가지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55점·32경기)와는 2점차.
토트넘은 오는 26일 웸블리에서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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