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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지막은 또 눈물이었다.
손흥민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5골을 폭발했다. 유로파리그 등 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20골-16도움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12경기에서 6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1차전 결승골(1대0 승), 2차전 멀티골(3대4 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이번에는 얘기가 달랐다. 맨시티는 손흥민을 꽁꽁 묶었다. 손흥민은 상대의 압박은 물론, 거센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토트넘은 0대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눈물을 주목했다. 더선은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절망에 빠진 듯 무릎을 꿇고 그라운드를 치며 눈물을 흘렸다. 베일은 손흥민을 향해 급히 달려와 위로했다. 맨시티 선수들도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 카일 워커는 손흥민을 두 팔로 부축하며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러 역시 '손흥민이 준우승 뒤 눈물을 흘렸다. 데 브라위너, 포든, 권도간 등은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슬픔을 덜어주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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