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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또 한번 대전하나시티즌을 울렸다.
20분부터 32분까지 12분간 부산의 골폭풍이 일었다. 20분 최 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환상적인 크로스를 김진규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29분에는 이상헌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황준호가 헤더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드로젝이 왼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황준호가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당황한 대전은 35분 신상은을 빼고 정희웅을 넣었다. 대전은 이진현 김선호가 연이어 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산이 계속해서 득점과 가까운 기회를 잡았다. 전반 종료직전 드로젝이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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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 이진현의 코너킥이 부산 선수의 몸에 맞았고, 대전 선수들은 핸드볼이라고 주장했다. 주심이 3분 가까이 VAR을 한 결과, 손에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부산은 29분 이래준 대신 기몽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30분 부산이 쐐기골을 넣었다. 안병준이 최 준의 스로인을 받아 수비 한명을 따돌린 후 지체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안병준은 시즌 6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31분 박인혁까지 넣어 공격숫자를 늘렸다. 부산은 37분 박정인을 빼고 성호영을 넣는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부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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