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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이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UWCL)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12분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바르셀로나의 헤르모소가 첼시 수비와 충돌하며 박스안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알렉시아의 쐐기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가 사상 첫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최강임을 공인받았다. 스페인 여자축구 사상 첫 쾌거다. 팻 네빈 BBC해설위원은 "오늘 정말 좋은 축구를 봤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정말 좋은 팀이다. 여자축구는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첼시가 그들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의 톱플레이어들이 등장했고, 압도적으로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줬다. 첼시가 비록 졌지만 더 큰 스토리는 이것이 여자축구가 앞으로 나가는 한 발자국이라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모든 선수들이 언제나 쉼없이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남자축구에서 보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이자 에버턴 미드필더인 이지 크리스텐센은 BBC 해설을 통해 "첼시의 상처가 클 것같다. 오늘 아침 프란 커비에게 행운을 빈다고 했더니 그녀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더라. 1분만에 그 즐거움이 사라졌다. 아쉽다.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어왔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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