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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기, 첼시가 9년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속으로 울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를 소개한다. 그 이름, 윌리안 보르헤스 다 실바(32·아스널).
2020년 여름, 첼시 구단은 계약만료를 앞둔 윌리안에게 2년 연장계약안을 제시했다. 삼십줄에 접어든 선수에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보였지만, 윌리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3년안을 내민 첼시의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향했다. '3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말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로젝트에 이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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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은 씁쓸하게 시즌을 마친 뒤 이전 소속팀인 첼시가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11월, 구단 허락없이 두바이로 여행을 떠나 논란을 빚었던 윌리안은 현재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윌리안이 다비드 루이스의 뒤를 이어 한 시즌만에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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