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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우~~"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그런 모라타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경기 후 "팬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한 행동이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며 "모라타는 40미터를 내달려 골키퍼까지 속였다. 단지 공이 다시 높이 떠올라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을 뿐이다. 열정적으로 박수를 보내야 할 플레이다. 내가 축구를 모르는 건가"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날 점유율 66%대34%, 슈팅수 10대5, 패스횟수 623대290 등 수치에서 드러나듯 포르투갈을 압도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모라타의 소속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수비수 호세 폰테(릴OSC)가 헤더로 한 차례 득점했으나, 반칙 판정으로 취소됐다.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없는 명단을 꾸린 엔리케호는 오는 11일부터 한달간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유로 본선에서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같은 E조에 속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죽음의)F조에서 싸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시몬=요렌테, 라포르테, 파우 토레스, 가야=티아고, 부스케츠, 루이스=사라비아, 모라타, 페란 토레스
◇포르투갈 선발명단
파트리시우=세메도, 페페, 폰테, 게레이로=세르지우, 다닐루, 산체스=호날두, 펠릭스,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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