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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사다리를 타듯 A매치 득점 순위를 하나씩 끌어올리고 있다. 득점 기록으론 대선배 박지성(39·은퇴)까지 넘었다.
2018년 10월 우루과이와의 친선전을 통해 A매치 2호골이자 벤투호 체제에서의 첫 골을 성공시킨 황의조는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멀티골을 포함해 24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A매치 1골로 벤투호에 합류한 황의조는 어느샌가 14골(35경기)을 기록하며 대표팀 통산 득점 순위에서 30위대까지 점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통해 박지성(100경기 13골)을 넘어 공동 34위로 올라섰다. '전설' 김주성(76경기), 현 국대 동료 김신욱(상하이 선화, 55경기)과 동률이다.
오는 9일, 투르크메니스탄전과 같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 스리랑카는 피파 랭킹 204위인 최약체로 꼽힌다. 2019년 10월 화성에서 8대0 스코어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12일 상대할 레바논(93위)은 투르크메니스탄(130위), 스리랑카와 비교할 땐 확실히 까다로운 상대이지만, 황의조의 기세를 꺾을 정도의 단단함을 지녔다고 보긴 어렵다.
황의조의 다음 타깃은 '판타지스타' 안정환(71경기 17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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