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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대하던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경질된 상황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진행자가 다소 황당해하며 "'0.5'개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나서지 못한 결승전"이라고 답했다.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그건 꿈과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결승전을 맡게 해주십시오. 우승시키고 떠나겠습니다'라고 말은 해봤나?"라고 다시 묻자 "결정을 내리는 건 내가 아니"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은근히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스피드 퀴즈 코너도 진행했다. '직접 코치해보지 않은 선수 중 최고'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나의 도시, 세투발", '당신이 직접 참여한 최고의 경기는 "벤피카와 포르투의 맞대결"이라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인터뷰와 달리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번시즌부터 이탈리아 클럽 AS 로마를 이끈다. 웨스트햄 팬으로 알려진 진행자 하든이 웨스트햄을 맡는 건 어떤지 묻자 무리뉴는 답했다. "나는 클럽맨이 아니다. 여러 팀을 맡았다. 지금 내 미래는 로마에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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