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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단단히 삐친 킹슬리 코망, 프리미어리그행 추진.
하지만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코망이 연장 계약 제의에 심드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스타 플레이어 르로이 사네급 연봉이 아니면 도장을 찍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네의 연봉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무려 2000만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로 약 316억원,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코망이 아무리 잠재력 있는 선수지만 이 금액을 맞춰주는 건 무리다.
코망이 자신에게 이런 큰 돈을 안겨주지 않을 걸 알면서도 시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 코망은 이미 뮌헨에 단단히 화가 난 상태다. 코망은 뮌헨의 레전드 아르연 로번이 떠난 후 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기를 꾸준히 원했지만, 뮌헨은 임대생 필리페 쿠티뉴에 이어 사네에게 10번을 내줬다. 팀의 간판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코망이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다.
문제는 뮌헨이 코망의 뜻대로 그를 자유롭게 보내줄지의 여부다. 뮌헨은 일단 코망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코망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로2020 프랑스 대표팀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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