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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려 21년 동안 승리가 없다. 포르투갈. 독일 앞에서 이보다 더 작아질 수 없다.
최강 두 팀의 대결. 최근 분위기는 포르투갈이 조금 더 좋았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직전 경기에서도 헝가리를 3대0으로 완패했다.
변수는 있었다. 포르투갈은 최근 독일전 4연패 중이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1대3), 유로2008(2대3), 유로2012(0대1), 2014년 브라질월드컵(0대4)에서 줄줄이 패했다. '특급 공격수' 호날두의 침묵이 아쉬웠다. 호날두는 4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스스로 발목 잡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독일의 속공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1-1 동점. 당황한 포르투갈. 4분 뒤 또 한 번 자책골로 무너졌다. 독일 키미히의 크로스가 게레이로의 자책골로 끝났다. 포르투갈은 1-2로 경기를 내줬다.
포르투갈은 후반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실바 대신 헤나투 산체스를 투입했다. 독일의 고센스를 막겠다는 의지. 하지만 포르투갈의 뜻을 이뤄지지 않았다. 독일은 후반 6분 하베르츠, 후반 15분 고센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포르투갈은 조타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포르투갈은 이번에도 독일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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